코스피, 중국 경기 우려에 1850선 약세…기관·외인 '팔자'

입력 2013-07-15 09:20  

코스피지수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 이상 하락세다.

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0포인트(0.84%) 내린 1854.18을 기록하고 있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반전해 약보합권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이번 주초 발표 예정인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인 7.5% 성장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140억 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 원, 21억 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22억 원, 차익거래가 6600만 원 순매수로 전체 21억 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16%), 의료정밀(0.87%), 비금속광물(0.51%), 운수창고(0.13%) 업종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세다. 전기가스업(-1.59%), 서비스업(-1.24%), 건설업(-1.24%)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1% 넘게 하락 중인 가운데 포스코(-0.96%) 현대모비스(-0.20%) 삼성생명(-0.92%) SK하이닉스(-1.23%) 신한지주(-2.01%) 등도 하락 중이다. 현대차는 저가매수세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 기아차(0.34%) SK텔레콤(1.37%) LG화학(0.94%) 등도 오름세다.

SK텔레콤은 실적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00원(1.37%) 오른 2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19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34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거래량은 3100만주, 거래대금은 220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는 2,24포인트(0.42%) 오른 530.26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119억 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은 28억 원, 외국인은 95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60원(0.05%) 내린 1123.9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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