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여행하고 싶은 나라에서 한국이 18위를 차지해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10일 에이비로드 리서치 센터에서 조사한 ‘앞으로 여행가고 싶은 나라’ 설문조사 결과 한국이 전년보다 6계단 하락한 18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가 조사한 7월15일~8월31일 성수가 예상 한국여행객 추이에서도 34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4.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간사이공항 발착의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도 전년 동기 대비 2~3%가량 하락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관광 기피현상의 이유가 독도문제와 관련된 한일 관계 악화에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박근혜 정권이 반일 감정을 드러냄에 따라 한국 내 여행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반일 감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반일 국가는 여행을 해도 재미가 없다는 소비자들의 당연한 선택이 뒤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인 관광객의 하락 추세가 엔저현상에 기인했다고 분석한 국내 여론과 사뭇 다른 대목이다.
한국여행업협회 서대웅 회원사업부 부장은 “한국 여론에서는 엔저를 일본 관광객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뽑고 있지만 실제 일본 내에서는 반일 감정이 더 큰 원인”이라며 “지난 8월 MB정부가 천황 사과를 요구한 이후부터 급격하게 관광 분야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일본인 관광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경제?금융 정책보다 한일 외교 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채상우 기자 minette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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