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객 판매 수량 몰린 몽드드, 유연한 대처로 고객불편 해소

입력 2013-07-15 12:56  


지난 11일 대표 포털 사이트들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유아용 물티슈 브랜드가 있다.

‘몽드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소비자 중심 경영 인증 획득을 기념해 반값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전국민적인 관심으로 인한 주문과 문의 폭주로 이벤트 서버가 다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업체 측에 따르면 반값할인 이벤트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물티슈 1만팩이 판매되며 서버가 다운됐다. 이에 소비자에 사과하는 의미로 진행한 이벤트를 진행했고, 추가로 5만팩이 더 팔렸다. 여기에 더해 문의 폭주로 인한 이벤트 연장분과 몽드드의 카페에서 진행한 이벤트 분량까지, 11일 하루 동안 총 10만 팩이 판매됐다. 서버가 다운된 시간을 빼면 단 2시간여 만에 높은 판매고를 올린 이례적인 일이다.

고객들의 구매여부와 배송 관련된 문의까지 이어지면서 사무실은 한때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하지만 대표까지 직접 나서 고객들의 문의 전화에 응대하는 등 침착한 대응으로 고비를 넘겼다는 후문이다.

회사 물류센터장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몽드드 물류센터는 24시간 체제로 운영중이다. 10만팩의 포장은 물론 배송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벤트 진행 5일만인 바로 내일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13일 밤 회사 대표는 “예상 수량이었던 1만팩을 훌쩍 넘기며 걱정됐던 것이 배송문제였다. 사내에서도 대립 의견이 있었지만 새로운 고객보다 몽드드 가족에게 혜택을 줘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어머니들 곁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드드는 16일 새로운 라인업인 비데용 물티슈 ‘3초후’와 여성용 물티슈 ‘세븐블레스’, 그리고 아웃도어용 물티슈 ‘바디케어’를 동시에 론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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