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감속 … 2분기 GDP 성장률이 7.5%

입력 2013-07-15 13:11  

올 상반기 중국경제 7.6% 성장
상반기 수출은 1조528억 달러로 10.4% 증가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5%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또 상반기 중국 전체의 GDP가 24조8009억 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의 7.7%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3분기의 7.4% 이후 최저치다. 중국 경제 성장속도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작년 1분기 8.1% 성장한 후 7%대 성장이 고착화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적절한 성장속도가 경제구조 조정에 유리하다며 당분간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는 18조131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명목상 20.1% 증가했다. 특히 제3차 산업은 9조9382억 위안으로 23.5% 성장했다.

올 상반기 사회기초시설 투자액은 2조7262억 위안으로 25.3% 늘었다. 또 일정 규모 이상 기업(대기업)의 공업생산은 9.3% 증가했다. 사회 소매 판매액은 11조764억 위안으로 명목상 12.7% 늘어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상반기 수출은 1조528억 달러로 10.4% 증가했다. 수입은 9449억 달러로 6.7% 늘었다.

중국의 6월 말 현재 M2(광의통화량) 잔액은 105조4500억 위안으로 1년 전에 비해 14.0% 증가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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