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봉준호-고아성, 폭우도 이겨낸 탑승 페스티벌 현장

입력 2013-07-15 16:16  


[김보희 기자] 영화 ‘설국열차’ 탑승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7월1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진행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탑승 페스티벌이 거센 장맛비 속에서도 성황리에 열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 작품으로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번 행사는 시작 전부터 우산을 들고 길게 줄을 선 탑승객들이 ‘설국열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며 페스티벌의 열기를 가열시켰다. 탑승객들은 인포메이션 섹션(Information Section), 티켓 섹션(Ticket Section), 스타일 섹션(Style Section), 단백질 블록 섹션(Protein Block Section), 물 공급 칸(Water Supply Section), 엔진 칸(Engine Section)으로 나누어진 부스에서 ‘설국열차’ 여권과 탑승권을 활용해 자유롭게 페스티벌을 즐긴 것은 물론, 다양한 기념품을 선물 받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스 체험에 이어 진행된 대규모 OX 퀴즈에서는 모든 탑승객들이 우산을 접고 우비를 착용해 거센 장맛비 속에서도 축제를 즐기는 진정한 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최후의 1인을 가린 OX 퀴즈 마지막에는 봉준호 감독과 고아성이 깜짝 등장해 탑승객들의 시선이 집중 됐다.

봉준호 감독과 고아성은 마지막 문제를 직접 출제하고 비를 맞으며 축제를 즐겨준 탑승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페스티벌의 마지막 순서인 봉준호 감독 전작 상영 시간에는 CGV 상암에서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를 상영하기 전 봉준호 감독과 고아성이 무대인사를 통해 한 번 더 탑승객들을 찾았다.

봉준호 감독은 “비가 아니라 눈이 왔어야 되는데… 저는 잠깐 나갔었는데도 신발과 바지가 축축해졌는데 여러분들은 그 비속에 앉아 계셨으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마음 같아선 지금 ‘설국열차’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고아성은 “‘괴물’에서의 제 모습을 보면 세월의 흐름을 많이 느끼실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오는데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동 받았습니다.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설국열차’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감격의 인사를 밝혔다.

인사를 마친 봉준호 감독과 고아성은 탑승객들과 악수를 나누고 싸인을 해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폭우 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탑승객들은 ‘설국열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며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

한편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설국열차’는 전 세계 최초 8월1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모호필름/오퍼스픽쳐스/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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