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NSL 'FXOpen' 통쾌한 첫 승리 더 타올라라

입력 2013-07-15 17:10   수정 2013-07-15 17:57

<p>넥슨은 밸브 코퍼레이션(이하 밸브)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도타 2(Dota 2)'의 국내 첫 공식 대회 '넥슨 스타터 리그(이하 NSL)'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5일 전했다.

13일과 14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열린 준결승 및 결승전 현장에 약 2,4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들은 국내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에 아낌없는 응원과 찬사를 보냈다.</p> <p>특히 NSL 결승전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도타 2 프로게임단인 '에프엑스오픈(FXOpen)'과 '이오티(EoT)'의 맞대결이 펼쳐지며 총 12만 명이 온라인으로 경기 중계를 시청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예선과 본선을 통틀어 무패신화를 달성한 에프엑스오픈은 결승에서도 이오티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는 '퍼펙트 게임'을 일궈내며, 대회 전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첫 대회 우승팀의 자리에 올랐다.</p> <p>5판 3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전 1세트에서 양팀은 초반 물 샐 틈 없는 경기운영으로 팽팽한 긴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몇 차례의 길목싸움에서 에프엑스오픈이 이오티를 제압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에프엑스오픈이 상대의 포탑을 차례로 공략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p> <p>탄력 받은 에프엑스오픈은 이어진 2세트와 3세트 경기에서도 시종일관 각 라인별 우세를 점했다. 시간이 갈수록 총 획득 골드와 경험치량에서 이오티와 격차를 벌리며 유리한 조건에서 손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우승팀 에프엑스오픈의 주장 박태원(아이디 March) 선수는 'NSL을 통해 우리의 실력과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 이 자리에 머물지 않고 세계 유명 프로팀에 견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도타 2 프로게임단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팀 에프엑스오픈에는 상금 1,000만 원과 8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글로벌 도타 2 대회 '인터네셔널 2013(The International 2013)'에 한국 대표로 참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준우승팀 이오티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p> <p>도타 2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의 김인준 실장은 '국내 도타 2 게이머들이 자생할 수 있는 발판을 리그를 통해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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