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만 있냐" 삼성메신저 '챗온' 8000만 가입

입력 2013-07-15 17:59   수정 2013-07-15 18:08

<p>'1억 가입자 향해 고고씽, 게임빌과 함께 게임 서비스 기다려!'</p> <p>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 '챗온'이 소리소문없이 세계 시장에서 호령을 하고 있다.</p> <p>15일 업계에 따르면, 2011년 9월 처음 선보인 '챗온'이 이달 기준으로 8000만 가입자를 확보, 올 연말까지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만 보면 카카오톡과 라인에 비해 존재감이 없지만 글로벌으로 눈을 돌리면 확 달라진다.</p> <p>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챗온이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멀티스크린, 미니프로필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챗온 2.0'을 공개했다.</p> <p>이후 챗온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운영의 힘'을 과시하면서 약 6개월여만에 7000만 가입자를 더 끌어들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처럼 약진을 보이자 라인이 1억8000만명, 카카오의 카카오톡이 1억 가입자에 당당한 경쟁 상대로 부상했다.</p> <p>특히 최근 삼성전자는 카카오톡 게임처럼 챗온을 통해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게임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외 주요지역 콘텐츠 공급 및 운영사로 모바일 게임사인 게임빌을 선정해 화제가 되었다.</p> <p>업계에서는 '챗온'의 경쟁 비결에 대해 최대 5대 기기에서 메시징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스크린', 최대 3자간 채팅 중 한 사용자의 화면을 공유하고 제어할 수 있는 '화면 공유 및 제어기능' 등을 들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다는 점도 사용자 숫자를 늘리는데 큰 몫을 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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