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가수 로이킴의 표절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장범준 발언으로 사과를 전한 로이킴이 이번에는 자작곡인 ‘봄봄봄’이 어쿠스틱 레인의 ‘Love Is Canon’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로이킴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친구’ 신청곡 게시판에는 인디가수 어쿠스틱 레인의 곡 ‘Love is Cannon’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는 ‘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약자인 ’로진요‘ 커뮤니티가 개설돼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앞으로 로이킴이 적극 해명에 나설지 아니면 무대응으로 일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어쿠스틱레인은 지난 5월16일 자신의 블로그에 봄봄봄과 Love is Canon의 유사성에 대해 글을 남겼다. 어쿠스틱레인은 “(Love is Canon과 봄봄봄의) 표절이다 아니다 그런 말 하려는 건 아니다. 저 같이 디지털 싱글로 활동하고, 검색으로만 존재감을 가지는 아티스트를 위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쿠스틱레인은 “유튜브에 아이디 하나씩 갖고, 자기 곡은 꼭 업로드하시길 바란다”라며 “나 같은 경우에도 1년 전에 올린 유튜브 영상 때문에 세상에 주목을 잠시 받은 경우라 무명 아티스트 분들에게도 권해드린다. 로이킴 씨에게는 아무 감정도 없고 더 잘되시길 기원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어쿠스틱레인이 이처럼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데는 남다른 사정이 있다. 어쿠스틱레인이 Love is Canon을 유튜브에 업로드해 공개한 것은 지난 2012년 10월이다. 하지만 Love is Canon의 정식 음원발매는 2013년 6월 28일이다. 반면 로이킴의 봄봄봄 음원이 정식으로 공개된 것은 2013년 4월로, 오히려 Love is Canon보다 빠르다.
어쿠스틱레인의 블로그 글은 ‘유튜브 업로드가 아니었다면 내가 오히려 표절 논란에 휩쓸렸을 것’이라는 고백인 셈.
로이킴 표절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이킴 표절 논란 씁쓸하네” “어쿠스틱레인이랑 봄봄봄 노래가 완전 똑같던데” “로이킴 표절 논란 안타깝네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어쿠스틱레인 블로그,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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