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8월 중 자판이 달린 폴더형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국내에 폴더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터치 스크린 방식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중장년 층과 자판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했다.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이 제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2.2 버전이 내장됐다. 또 3.8인치 듀얼 스크린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이미 중국 시장에 폴더형 스마트폰인 이른바 ‘성룡폰’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이 제품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약 170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판매됐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국내에는 가격이 비싸지 않은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복잡한 기능이 많지 않아 장년층이 많이 사용하는 일명 ‘효도폰’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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