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25개 서울시내 자치구 중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불명예'는 강남구에 돌아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전체 5대 범죄 발생은 6만3406건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4767건이 강남구에서 발생해 25개 구 가운데 가장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강남구는 살인(7건) 및 강간/강제추행(216건), 강도(22건), 절도(2190건), 강남구(2332건) 등 5대 범죄 모두 다른 구보다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살인의 경우 강남구에 이어 강서·구로구 각 6건, 동대문·영등포구 각 5건, 서대문·은평·동작·강동구 각 4건으로 많았다. 강간과 강체추행은 관악구(165건)가 두번째, 광진·마포구(129건)는 세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절도는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1천886건), 영등포구(1천577건), 관악구(1천573건) 등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폭력은 강남구(2천332건), 영등포구(1천687건), 관악구(1천613건), 강서구(1천448건) 등 순이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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