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가 더 비싼 주유소는 어디?

입력 2013-07-17 07:46  

울산지역 셀프주유소의 기름 값이 일반 주유소와 차이가 없거나 일부는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석유가격정보 제공 사이트 '오피넷'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셀프주유소는 2011년 37곳에서 지난해 52곳, 올해 현재 62곳으로 늘었다. 일반주유소 대비 셀프주유소 점유율은 30%다.

다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던 셀프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가격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역 셀프주유소의 ℓ당 휘발유 가격은 평균 1888원으로 일반주유소의 평균 1917원보다 29원 싸다.

경유 가격은 셀프가 1697원, 일반이 1721원으로 24원 저렴하다.

지난해 8월 31일 기준 셀프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일반주유소보다 ℓ당 140원이 저렴했다.

남구지역 셀프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중구지역 일반주유소 가격을 추월하기도 했다.

남구 셀프주유소의 ℓ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01원, 중구 일반주유소의 ℓ당 휘발유 가격은 1898원으로 셀프가 일반보다 3원 비쌌다.

남구 셀프주유소의 ℓ당 평균 경유 가격은 1706원, 중구 일반주유소의 ℓ당 평균 경유 가격은 1704원으로다 셀프가 일반보다 2원이 비쌌다.

지가, 운영비용, 유가 자율화 등의 영향으로 주유소간 가격은 격차를 보였다.

일반주유소의 경우 ℓ당 휘발유 최고가는 2078원, 최저가는 1859원으로 219원의 차이가 났다.

경유 최고가는 1931원, 최저가는 1645원으로 286원의 차이를 보였다.

셀프주유소의 경우 ℓ당 휘발유 최고가는 1928원, 최저가는 1849원으로 184원의 차이를 보였고 경유 최고가는 1744원, 최저가는 1657원으로 87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지역별 기름 값은 남구가 일반주유소와 셀프 모두 가장 비쌌다.

가격이 싼 곳은 일반주유소의 경우 울주군, 셀프는 중구로 각각 조사됐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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