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
이 기사는 07월16일(0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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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가 라오스 관련 투자에 잇따라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라오스 내수 시장 성장 가능성을 겨냥한 포석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흥국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리바트 지분을 인수할 때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사실상 새마을금고가 인수주체다. 흥국자산운용은 지난달 190억원을 들여 경규한 전 리바트 대표 등이 갖고 있던 지분 12.23%를 인수해 2대주주로 떠올랐다. 이 회사 1대 주주는 28.49%를 보유한 현대그린푸드다. 새마을금고는 현대측의 재무적파트너(FI)로 이 딜에 참여한 것이다.
새마을금고가 리바트에 투자한 이유는 라오스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리바트는 2011년 라오스 한상기업인 코라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오스 시장에 제품을 수출해왔다. 현지 판매를 코라오가 맡는 방식이다. 리바트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대규모 전시장을 만들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라오스는 연평균 경제성장률 8%대로 아세안 국가중 최고 수준”이라며 “소득이 늘어나면서 가구 등 생활 소비재 판매가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는 만큼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은 앞서 지난 5월에는 코라오 계열 은행인 인도차이나뱅크의 지분도 사들여 주요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모펀드(PEF)인 솔베이가 운용사(GP)를 맡아 300억원을 투자했다. 새마을금고는 이후 인도차이나뱅크가 유상증자를 추진할때 추가 투자에도 나서기로 했다. 인도차이나뱅크는 코라오의 자동차 판매에 맞춰 할부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향후 라오스의 차량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지분 투자에 나선 것이다.
앞서 새마을고는 라오스 자트로파 농장에도 투자한 바 있다. 자트로파는 동남아 지역 야생 식물로 이 나무의 씨앗에서 추출한 기름은 바이오 연료 생산에 사용된다.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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