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중심 업무태도 강조
“골을 넣지 못하면 개인기가 화려하고 전략이 뛰어나도 축구를 잘한 것이 아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 직원들에게 성과 중심의 업무 태도를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17일 인트라넷을 통해 올린 편지에서 전 직원에게 ‘착안대국 착수소국(着眼大局 着手小局·그림은 크게 그리되 실행은 구체적으로 하라)’이라는 격언을 인용, 이같이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부총리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같은 위치다. 성적이 나쁘면 경질되는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 회복에 자신의 진퇴를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편지에서 “국내외 경제 여건이 워낙 변화무쌍해 팽팽한 긴장이 불가피하다”며 “어려운 시기에는 국민이나 국가나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가 만사”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등에서 불거진 리더십 부재 논란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말자”면서도 “현장과 호흡하고 핵심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부 평가에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일함으로써 경기 회복이라는 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달라는 당부로 해석된다.
현 부총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처 간 칸막이 제거’ 등을 통해 힘써온 ‘소통과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게 종합적으로 얽혀 있어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정책 조정은 없다”며 “소통과 협업이라는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각자 맡은 영역에서 본인의 전문성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도 활용해 리스크를 먼저 감지하고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공지]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 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9년간 동거하다 다른 남자 아이 낳고는…
▶ 女직원, 가슴파인 옷 입고 男동료 앞에서
▶ 아내에 변태적인 성관계 요구했다가…경악
▶ 권상우 '230억 빌딩' 사려고 이럴 줄은…
▶ 그루폰, 충격적인 '대국민 사기' 들통나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