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국방부, 해외 6·25참전용사 돕는다

입력 2013-07-17 17:10   수정 2013-07-18 00:37

신동빈 회장·김관진 장관 '보은 협약'


롯데그룹이 국방부와 함께 6·25전쟁 때 한국에 파견됐던 해외 참전용사 지원 사업에 나선다.

롯데그룹과 국방부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 보은 활동을 위한 기본 협약’을 맺었다. 롯데는 국방부가 앞으로 5년간 추진하는 해외 참전용사 보은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와 국방부는 매년 사업 규모와 대상 등을 협의하기 위한 공동 실무위원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해외 참전용사 보은 활동은 국방부가 올해 정전 60주년을 맞아 펼치고 있는 기념사업 중 하나다. 롯데와 국방부는 첫 번째 활동으로 다음달 태국 방콕 외곽의 람인트라 지역에서 마을회관 및 주거시설 수리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참전용사들을 위한 복지센터도 지을 계획이다. 이 지역에는 참전용사 가족 70여가구를 포함해 570여가구가 살고 있다. 롯데는 태국 참전용사 보은 활동에 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태국은 6·25전쟁 당시 1만여명의 병력을 한국에 파견했으며 100여명이 전사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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