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6시40분께 회사 본관 건물에 들어가던 중 피켓농성을 벌이고 있던 해고근로자 측과 비디오카메라 촬영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집단 폭행을 당했다. 정 위원장은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비디오카메라로 자신을 찍던 해고근로자 등에게 “찍지 말라”고 요구하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발레오경주노조 간부 10여명은 정 위원장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제지에 나섰다가 해고근로자 측과 충돌, 집단 싸움으로 이어졌다. 당시 회사 정문 앞에는 경찰들이 있었지만 이를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고근로자 측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먼저 조합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사측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고근로자 측이 이 회사에 진입한 지난 9일부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형사와 기동대 인력 30명을 배치했다.
경주=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 9년간 동거하다 다른 남자 아이 낳고는…
▶ 女직원, 가슴파인 옷 입고 男동료 앞에서
▶ 아내에 변태적인 성관계 요구했다가…경악
▶ 권상우 '230억 빌딩' 사려고 이럴 줄은…
▶ 그루폰, 충격적인 '대국민 사기' 들통나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