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 호텔에 낸 숙박요금에 포함된 부가가치세가 출국할 때 환급된다. 중국인의 복수비자 발급 대상도 대폭 확대된다. 한국 국적의 크루즈선에 외국인 전용 선상 카지노가 허용되고 외국인 환자 유치 광고가 허용되는 등 관광산업 관련 각종 규제가 대폭 풀린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열고 외국인 관광 불편 해소와 전략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10대 중점 개선 과제를 선정, 하반기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10대 개선 과제는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의 복수비자 발급 대상 및 유효기간 확대 △외국인이 호텔에 낸 숙박요금에 포함된 부가세 사후 환급 △바가지 요금 등 관광 불법 행위에 대처하기 위한 관광경찰제도 도입(10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및 자격증 제도 개선 △관광통역안내사 확충 및 자질 향상 △국적 크루즈 외국인 카지노 도입 추진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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