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 新용어로 디테일을 더하다

입력 2013-07-18 16:33  


[김보희 기자] 영화 ‘설국열차’를 보기 전, 이것만은 알고 보자!

최근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톱 배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이 출연하는 CJ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가 영화 속의 기발한 설정들을 설명해주는 용어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발한 용어는 ‘설국열차’ 속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새롭게 창조된 용어. 봉준호 감독은 다시 닥친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이라는 설정을 만들어 내기 위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 세상에 없는 물질과 용어를 창조해내며 탄탄한 스토리에 디테일을 더했다.

칙칙한 검정색의 연질성 블록으로 양갱을 확대해 놓은 것 같은 모양을 가진,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영양분이 들어있는 꼬리칸 사람들의 유일한 식량 단백질 블록부터 담배조차 멸종한 기차 안에서 마약 대용품으로 활용되며 흡입 시에 환각 작용을 불러일으키는 공업용 인화물질인 크로놀, 땅을 밟아 본 적이 없고 흔들리는 열차가 유일한 세상인, 열차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부르는 명칭 트레인 베이비까지. 상상을 뛰어 넘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설정은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디테일까지 겸비한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머릿속에서 나온 흥미진진한 아이디어들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강렬한 드라마와 숨 가쁜 액션에 담은 ‘설국열차’는 8월1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된다. (사진제공: 모호필름/오퍼스픽쳐스/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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