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協 출범 앞두고 주도권 싸움

입력 2013-07-18 16:55   수정 2013-07-19 00:07

창립준비위 둘로 나뉘어 30여단체 먼저 창립총회


270만 소상공인 대변 단체를 표방하는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창준위)가 지난 17일 창립총회를 열고 최승재 준비위원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창립 총회에는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한국계란유통협회·대한제과협회를 비롯한 소상공인 단체 30여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연합회 정관과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감사에 강종성 계란유통협회장을 선임했다.

최승재 회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소상공인의 염원에 부응하는 소상공인연합회를 만들어 가는 작은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 대표단체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추진위원회(수퍼마켓연합회 주도)와의 통합문제에 대해선 “통합의 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추진위 측은 “소상공인연합회창준위 측이 통합단체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독 등록절차에 들어갔다”며 “오는 24일 창립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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