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고해상도 광시야각(IPS) 패널 매출호조 등의 영향으로 올 2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연결실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365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8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0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중소형 패널이 비수기인 탓에 4.9% 감소한 6조5720억원을 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IPS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비수기임에도 영업이익 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장선도 기업으로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7% 감소한 1조3834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193.4% 늘어난 767억원, 순이익은 151.6% 증가한 259억원을 냈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수요 부진으로 인해 합성고무 마진이 계속 저조하고,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마진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올 2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보다 1.98% 감소한 3174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87%, 43.40% 줄어든 159억원, 108억원을 냈다.
윤정현/윤희은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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