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훤과 연우, 그리고 양명의 엉켜있는 인연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를 통해 표현되고 있다. 그들의 극적인 사랑은 한편의 움직이는 수묵화를 보는듯한 무대로 만들어졌다.
사진은 극 중 이훤과 양명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장엄한 무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훤 역할을 맡은 배우 김다현은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아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소설을 원작으로 앞서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는 소설에서 보여준 섬세한 묘사를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다. 뮤지컬에서는 소설과 드라마보다 훤과 연우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에 포커스를 두고 제작되었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한국적인 정서와 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구성됐다.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들의 홍수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는 공연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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