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무부는 전날 미국(53.3%~ 57%)과 한국(2.4%~ 48.7%)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을 발표했고 오는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OCI의 관세율은 2.4%로 예상치를 대폭 하회해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정상 가동중인 경쟁사 헴록(53.3%), REC(57%)에 비해 월등히 낮아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5월 한국과 미국산 폴리실리콘 비중은 각각 23.7%, 33.5%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 중국 모듈기업들의 헴록과 REC 생산 폴리실리콘 구매단가가 상승해 폴리실리콘의 단기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이는 중국로컬 가격을 비롯해 OCI의 평균판매단가(ASP)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2015년까지 연평균 10GW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로 지리적 우세를 이용해 중국의 모듈회사에 탄력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폴리실리콘을 공급할 수 있어 중국 태양광시장과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1만톤급 신증설이 3분기말부터 가동될 예정이고, 중국과 일본의 태양광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증가로 가동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빠른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EU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 EU와 미국산에 대한 반보조금 관세 발표도 남겨두고 있어 발표결과에 따라 추가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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