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고 예방책은 무엇일까?

입력 2013-07-19 15:26   수정 2013-07-19 15:34


[김성률 기자] 7월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구제 접수현황'에 따르면 2008년 42건이던 성형부작용은 2012년에는 130건으로 5년간 3배 이상 급증했다.

총 472건의 성형 부작용 중 쌍꺼풀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코성형수술 68건, 지방흡입 42건, 안면윤곽성형 35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작용 중에는 양악수술 후 안면비대칭과 부정교합이 생기는 등 재수술이 필요한 사례도 있었다. 30대 여성 B씨는 한 병원에서 양악수술을 받은 후 왼쪽 아래턱 부분 감각에 문제가 생겼다. 이후 얼굴이 비뚤어져 부정교합이 생겼고 턱관절에도 문제가 생겨 재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B씨는 병원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최근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이 크게 증가하면서 미용을 목적으로 이들 수술을 받는 환자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아름다워지기 위한 순수한 욕심을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양악수술의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예방을 위해서는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 지는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양악수술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유는 턱뼈를 둘러싼 주변에 많은 신경과 혈관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큰 출혈의 위험성이 있다. 양악수술은 또한 뼈를 잘라내는 큰 수술이다. 얼굴에는 목의 좌우측면에서 뇌로 향하는 얼굴동맥과 얼굴정맥, 위턱 바로 뒤편의 상악동맥, 아래턱 하단부 속을 통과하는 신경 등이 분포되어 있다.

양악수술의 부작용에는 1. 안면의 감각 마비 증상 2.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 3. 입술이 틀어져 대화도 어려운 현상 4. 부정교합의 발생 5. 안명비대칭 현상 등이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수술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0년도에 양악수술 피해 상담이 29건에서 2011년도에는 48건으로 2배 정도 늘었다고 한다. 이같은 추세는 2012년도에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부작용으로는 통증, 감각 이상, 비대칭, 교합 이상, 함몰, 턱관절 장애 등이 나타났다.

안면윤곽수술은 고도의 의료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전문병원의 숙련된 전문의의 손길이 필요하다. 환자는 개인별로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예측시술을 통해 서로가 원하는 방향을 이야기하고, 수술 전 사전 점검 또한 철저히 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은 방사선 사진이나 3차원 CT 촬영 등의 전문화된 장비를 가지고 있는 병원에서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은 수술 이후에도 관리와 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미용의 목적보다는 치료의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 단순하게 외모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수술을 받기에는 환자가 겪기에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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