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러 성장전망 하향 조정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가 세계 경제에 새로운 신흥국발(發) 위기가 닥칠 조짐이 보인다고 18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IMF는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국의 경제 성장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17일에도 중국 경제에 대한 연간 평가보고서를 통해 금융 시스템 등을 포함한 경제 개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중국의 성장률이 2018년 이후 지금의 절반 수준인 4%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에서도 18일 브라질대외통상협회(AEB) 등이 “중국의 성장 속도 둔화와 철광석 등 원자재 재고 증가 등의 악재로 올해 무역수지가 1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또 “IMF가 인도에 인프라 투자를 권고했고, 중국에는 대규모 프로젝트 대신 소비 중심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하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이 지지부진한 경제 성장을 극복하려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해도 통화정책이 필수적인 여타 모든 조치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대해 “미래를 밝게 보고 있으며, 재정위기와 경기침체를 이겨낼 것으로 낙관한다”면서도 “구조 개혁이나 계획된 ‘은행 연합(banking union)’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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