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전 이 앱 꼭 설치하세요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짐을 싸고 여행책자를 챙기는 것만큼이나 이제는 여행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게 중요한 시대가 됐다. 주유소 관광지 숙박 언어 등 여행 관련 앱 중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앱을 골라봤다.
○싼 주유소 찾자…‘오피넷’
전국 주유소(충전소) 휘발유·경유·LPG 판매 가격을 볼 수 있는 앱.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정보다. 현재 ‘내 위치’에서 가까운 주유소들을 판매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보여준다. 아울러 해당 주유소에 세차장, 정비시설, 편의점 등의 부대시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하면 이동 경로상에 있는 주유소 중 판매 가격이 싼 곳을 찾아준다.
○국내 관광지의 모든 것…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가 만든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은 지난 10여년간 여러 명의 여행 전문가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관광자원과 문화를 샅샅이 취재, 수집한 3만여건의 여행정보를 담고 있다.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잘지 결정할 때 좋은 참고가 된다. 현장에서 느낀 감상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는 여행기를 제공해 아직 휴가계획을 잡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앱이다.
○펜션 할인·예약… ‘소셜 모객’
휴가여행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비싼 숙박료다. ‘소셜 모객’은 이용자들이 여행지에서 싼 펜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국에 있는 펜션 할인 정보를 지역별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주변 반경 25㎞ 내에 할인 중인 펜션을 지도로 볼 수 있는 기능이 편리하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바로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위급 상황에 대비하자… ‘해외안전여행’
외교부가 제작한 ‘해외안전여행’은 해외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필요한 앱이다. 해외여행 중 도난·분실, 강도, 교통사고, 질병 등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상황별 대응 요령이 담겨 있다. 또 가까운 영사관 콜센터, 세계 170개 재외공관, 세계 100여개 국가 경찰·화재·구급차 신고번호, 항공사·보험사·카드사·렌터카 번호 등의 비상연락처도 제공한다. 사고 시 기본적인 대처언어(영어) 응급처치 요령 등도 알려준다.
○떠나기 전 확인하자…‘여행준비앱’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무언가를 빠뜨리고 왔다고 깨닫는 일이 많다. ‘여행준비앱’은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물을 제대로 챙겼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앱이다. 치약, 칫솔, 배터리, 선크림, 우산, 여권, 충전기 등 준비물 목록을 보면서 짐 속에 준비물이 제대로 들어 있는지 체크할 수 있다.
○외국어도 문제 없다… ‘지니톡’
해외 여행을 떠난다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지니톡’은 필수다. 음성 인식으로 한국어는 영어로, 영어는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해준다. 특히 여행·관광 영어에 특화돼 있어 영어를 잘 못해도 여행지에서 길을 묻고 식당에서 주문하고, 또 물건을 사는 데 큰 불편이 없다. 다만 시범서비스로 제공되는 데다 서버 용량에 한계가 있어 하루에 50회로 통역사용 횟수가 제한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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