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배우 성동일(46)이 영화 '미스터 고' 깜짝 비하인드를 밝혔다.
7월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한경닷컴 w스타뉴스는 배우 성동일을 만나 영화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 제작 덱스터스튜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3D 고릴라 링링과 중국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여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성동일은 극중 야구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아 까칠한 연기를 펼친다. 그는 돈 욕심이 많아 일명 '인간 사냥꾼'으로 불린다.
성동일은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에이전트 역할에 대해 "실제로 만난 에이전트들은 준수한 외모에 자기관리도 철저히 하더라. 제일 놀랐던 것은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잘 조절을 해야 하기에 말솜씨나 야구 실력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있어야 해서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샤프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16kg를 감량했으며, 영화 속에서도 항상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면서 "또 성충수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여러 작품을 참고했다. 아무래도 성격이 급한 인물이니 목소리 톤도 높게 했으며, 눈빛이나 제스처 등도 여러 작품의 인물들에 착안해 만들었다. 다양한 작품이 무엇인지는 비밀로 하겠다. 하지만 걸음걸이는 김용화 감독의 걸음을 따라 한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성동일은 "그동안 내가 봐온 김용화 감독은 항상 현장에서 이리저리 바빠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걸음걸이도 앞꿈치로 걷더라. 내가 맡은 성충수라는 역할이 매사에 일이 많아 바쁜 인물이라고 생각하니 김용화 감독의 걸음걸이가 맞았다. 그래서 두 달간 김용화 감독의 걸음걸이를 연습했다. 극중 성충수의 걸음이 총총 걷지 않느냐. 그게 김용화 감독의 걸음이다. 앞꿈치로 걸어보니 사실 건강에도 좋더라"라고 웃으며 캐릭터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성동일과 김용화 감독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에 이어 17일 개봉한 '미스터 고'까지 인연이 깊다. 두 사람의 호흡이 충무로를 사로잡은 가운데 이번 '미스터 고' 역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전국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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