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창립 46년 만에 자원개발 '노다지' 캤다

입력 2013-07-21 13:52   수정 2013-07-21 14:13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15일 미얀마 A-3 광구의 미아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의 중국 판매를 개시했다. 본격적으로 가스를 뽑아올리게 된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25~30년간 연평균 3000억~4000억원의 세전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0년 미얀마 가스전의 탐사권을 획득한 뒤 13년 만의 결실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아 가스전 생산을 시작으로 A-1 광구의 쉐, 쉐퓨 가스전에서도 단계적으로 가스를 뽑아 올릴 계획이다.

3개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4조5000억ft³(입방피트).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지난 30년간 국내 자원개발업체가 발견한 석유·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내년 하반기엔 일산 5억 ft³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세전 이익이 125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노다지'를 캔 셈이다. 이익 규모를 합하면 지금까지의 총 투자금인 2조원의 2배를 웃돈다.

이로써 대우인터내셔널은 수익 중심축이 무역에서 자원개발로 이동하게 됐다.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당당하게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탐사 또는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일이 드물었다. 성공률이 10~20%에 불과해 위험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대신 경제성이 있는 광구에 지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데 집중해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같은 국내 자원개발의 관행을 과감하게 깼다. 탐사부터 개발, 운영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자원개발의 구체적인 성과물이 속속 나오면서 대우인터내셔널을 바라보는 해외 업계의 시선도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호주 최대 석유개발업체인 우드사이드는 지난 3월 미얀마 AD-7 심해광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A-3 광구에서도 유럽의 메이저 자원개발업체가 "탐사비용의 70%를 부담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입질을 하고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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