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미얀마 가스전의 탐사권을 획득한 뒤 13년 만의 결실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아 가스전 생산을 시작으로 A-1 광구의 쉐, 쉐퓨 가스전에서도 단계적으로 가스를 뽑아 올릴 계획이다.
3개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4조5000억ft³(입방피트).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지난 30년간 국내 자원개발업체가 발견한 석유·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내년 하반기엔 일산 5억 ft³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세전 이익이 125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노다지'를 캔 셈이다. 이익 규모를 합하면 지금까지의 총 투자금인 2조원의 2배를 웃돈다.
이로써 대우인터내셔널은 수익 중심축이 무역에서 자원개발로 이동하게 됐다.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당당하게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탐사 또는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일이 드물었다. 성공률이 10~20%에 불과해 위험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대신 경제성이 있는 광구에 지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데 집중해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같은 국내 자원개발의 관행을 과감하게 깼다. 탐사부터 개발, 운영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자원개발의 구체적인 성과물이 속속 나오면서 대우인터내셔널을 바라보는 해외 업계의 시선도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호주 최대 석유개발업체인 우드사이드는 지난 3월 미얀마 AD-7 심해광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A-3 광구에서도 유럽의 메이저 자원개발업체가 "탐사비용의 70%를 부담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입질을 하고 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훤히 보이는 '호텔'…밤마다 낯 뜨거운 장면에
▶ 9년간 동거하다 다른 남자 아이 낳고는…
▶ '성접대' 동영상 등장한 女 2명 행위가…경악
▶ 故 최진실이 타던 '벤츠 S600' 알고보니…
▶ 女가수, 개그맨에 성폭행 당해 결혼했다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