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정, SNS 논란 끝에 결국 배역 '교체'

입력 2013-07-21 16:02  

뮤지컬 배우 백민정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백민정이 맡은 배역이 신영숙 배우로 교체됐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측은 공식 트위터와 홈페이지에 "오늘 오후 6시 30분 공연의 마담 드파르지 역은 신영숙 배우로 교체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백민정은 앞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미있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는 글을 올려서 팬들의 분노를 샀다. 해당 글이 알려지자 백민정은 21일 오후3시까지 각 포탈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한편 백민정은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 공연 후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라며 "제 경솔한 표현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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