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저금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투자전략 세 가지는 해외 분산투자, 장기투자, 투자시점 분산입니다.”
이나노 가즈토시 일본증권업협회(JSDA) 회장(사진)은 “저금리·저성장 시대엔 투자자들이 고수익이 기대되는 ‘복잡한’ 금융상품에 쉽게 현혹될 수 있지만 위험을 잘 파악해야 한다”며 ‘투자의 기본’을 강조했다. 이나노 회장은 일본의 대표적 금융그룹인 노무라홀딩스에 입사해 노무라자산운용 대표, 노무라홀딩스 부회장 등을 역임한 일본 자본시장의 살아 있는 역사다.
이나노 회장은 “공적연금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투자자들이 직접 자산관리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저금리 환경도 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은퇴자마다 보유자산과 위험 감내 수준이 달라서 투자상품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며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기성 금융상품이 판을 치지 않도록 정부 역시 투자경보를 적기에 발동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일본은 지난 20년여간 저금리를 경험했다. 미국 하이일드채권이나 신흥국 채권형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펀드, 월지급식펀드, FX(외환)마진거래 등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상품이 전성기를 맞게 된 배경이다. 출산율이 낮아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에 대한 욕구도 높아졌다.
이나노 회장은 앞으론 일본 가계의 금융자산이 주식과 펀드로 이동할 것으로 봤다. 그는 “아베노믹스 효과로 주식과 투자신탁이 개인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3월 10.5%에서 올 3월 12.4%로 늘었다”며 “잠깐의 조정은 있을지라도 중·장기적으론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일본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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