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가 하반기 Q50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작년 국내에서 약 5000대가 팔린 도요타의 렉서스와 비교하면 인피니티의 판매량은 5분의 1 수준이다. 올해는 스포츠세단 G37 후속모델인 Q50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책임자(EDD)로 임명된 알폰소 알바이사(48·사진)는 지난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피니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알바이사는 1988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닛산 디자인팀에 합류해 26년째 닛산의 디자인을 맡고 있다. 지난해 닛산 글로벌 디자인센터의 디자인 총괄로 임명돼 콘셉트카 엘루어(Ellure), 엑스트림(Xtrem) 디자인을 지휘했으며 올초 인피니티 브랜드의 부활을 위해 투입됐다.
그는 Q50에 대해 “탄탄한 유선형 디자인과 사람의 눈을 닮은 매력적인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라며 “독특한 더블 아치 그릴과 초승달 모양의 C필러(옆유리에서 뒷유리로 이어지는 부분)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내에도 부드러운 곡선과 비대칭 디자인을 적용해 비행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색상, 감촉, 질감과 마감 처리 등 운전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알바이사는 자동차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연스러움(spontaneity)’을 꼽았다. 그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편안한 것이 자동차 디자인의 핵심”이라며 “모든 중요한 조작 기능은 운전자가 자세를 바꾸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포부에 대해 “자동차 디자이너의 역할은 예술가로서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형태 안에 독특함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인정신의 수준을 넘어 인피니티만의 개성을 표현해 한국 소비자들이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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