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N.T · 파이오링크, 24~25일 코스닥 청약

입력 2013-07-21 17:32   수정 2013-07-22 01:23

금호N.T, 차량용 부직포 생산…현대차·도요타 등에 공급
파이오링크, 트래픽 분산장비 국산화…상장 후 中시장 공략 박차



이번주 공모주 시장에서는 부직포 제조업체 금호N.T와 네트워크 장비업체 파이오링크가 각각 코스닥 상장을 위해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청약은 24~25일 동시에 진행된다.

금호N.T는 지난 17~1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40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할 때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2700~3100원)의 상단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공모 주식수는 240만주이고 상장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1979년 삼창섬유화학공업사로 시작한 금호N.T는 자동차 내장용 플로어카펫이나 트렁크매트 등에 필요한 부직포를 생산한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에 부직포 소재를 납품한다. 최근엔 도요타, 닛산에도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424억원)과 순이익(28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6%, 14%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117억원, 순이익은 9억원을 거뒀다. 최대주주는 브이피코리아로 37.79%(173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2000년 서울대 창업네트워크에서 문을 열었다. 10년여의 노력 끝에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산시켜 서비스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장비인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러(ADC)’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일본과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13%(26억원)였던 해외 매출 비중을 내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01억원의 매출과 48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전년 대비 각각 11%, 54% 성장세를 보였다. 올 1분기 매출은 39억원, 순이익은 3억원을 냈다.

공모주식수는 120만주, 희망공모가는 9500~1만500원이다. 지난 18~19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334.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조영철 대표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7.53%다. 공모 후엔 36.44%로 떨어진다. 상장주관은 LIG투자증권이 맡았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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