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5.5% 증가한 83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면서 "이는 국민행복기금으로 상각채권을 매각한데 따른 것으로 경상순이익 684억원은 예상치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경상 영업수익률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상각채권 잔액이 9000억원까지 감소하면서 추심이익도 줄어들 것"이라며 "삼성카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경상 순이익과 비슷한 69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규제가 지속돼 신용카드 산업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면서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기 위해 재무적 이벤트를 벌일 경우 주가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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