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뱀파이어 메이크업 “따라할 수 있을까?”

입력 2013-07-22 14:20  


[뷰티팀]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던 뱀파이어가 섹시한 스타일의 상징됐다. 가수 이효리가 20's choice에서 고혹적인 ‘배드걸’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다시금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에스닉한 느낌의 맥시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이효리는 이국적인 까만 피부, 캣츠 아이를 강조한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보라색 펄 아이섀도로 눈두덩에 그라데이션을 만들고 눈 꼬리를 길게 빼어 그린 뒤 풍성한 인조 속눈썹으로 깊은 눈매를 연출했다. 여기에 아무나 시도하기 어려워 보이는 보라색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발랐다.

이효리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타일난다 관계자는 “이미 많은 여자 스타들이 이를 과감하게 선보이면서 대중들도 조금씩 따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피부 깨끗하고 창백할 것


뱀파이어 메이크업의 핵심은 백지장처럼 창백하게 보이는 피부 표현이다. 촉촉한 피부보다는 적당히 매트한 피부 연출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수분감이 적고 부드러운 텍스처의 파운데이션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자신의 피부보다 한 톤 밝은 계열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흑진주를 연상케 하는 이효리의 까만 피부 표현도 좋다. 대신 매끈하게 연출한 피부 위에 펄감이 있는 블러셔로 얼굴 윤곽을 살려 건강하게 보이도록 할 것. 잡티가 있는 경우 앞서 모공 프라이머를 사용하자.

스타일난다 쓰리컨셉아이즈의 LIQUID FOUNDATION은 공기처럼 가벼운 광택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밀착력과 지속력이 우수해 오랜 시간 가벼운 사용감과 깨끗한 피부 표현을 실현한다. FACE CHIFFON FLUID는 생기 있고 촉촉한 피부 베이스를 완성하는 플루이드 타입의 저자극 파운데이션. 무더위 속 뱀파이어 메이크업의 피부 표현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연출해 준다.

아이 메탈릭한 핑크, 골드 계열 선택


메이크업 포인트는 역시 컬러다. 버건디, 블랙, 브라운, 네이비 등 어둡고 짙은 색상의 아이섀도우를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나 섬머 시즌인 만큼 메탈릭한 핑크, 골드 계열을 택해 신비롭고 차가운 느낌을 살려보자. 그 위로 라이너를 사용해 그라데이션을 하거나 아이라인을 뾰족하게 그려주면 된다.

립이나 아이 메이크업 모두 깔끔하게 표현하기보다 자연스러운 터치를 살려주는 것이 좋다. 펜슬이나 젤, 크림 타입의 제품 보다는 리퀴드 타입으로 번지듯 얇고 가볍게 사용할 것. 크고 또렷한 눈매를 위해 아이라이너로 눈 위아래의 라인을 또렷이 잡아준다. 그 다음 눈 꼬리는 길게 라인을 뽑아 캣츠 아이를 실현해 보자.

여기서 마스카라로 깔끔한 롱래쉬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풍성한 속눈썹으로 하여금 짙은 눈매를 만들어 뚜렷한 이목구비가 강조되기 때문. 이는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드를 강조해 낸다. 

입술 뱀파이어 M/U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는 뱀파이어의 상징인 붉은 입술이다. 평소에 짙은 컬러의 립스틱을 선호하지 않던 이들도 ‘뱀파이어 메이크업’이라는 명목 아래 제대로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블러디 컬러’는 일명 핏빛이라 부르는 어두운 레드 컬러로 마치 뱀파이어처럼 강렬한 무드와 지극히 여성적인 느낌이 동시에 느껴지는 이중적인 매력을 지녔다.  파운데이션을 입술에 펴 바르고 퍼프에 파우더를 살짝 묻혀 두드린다. 파우더로 입술색을 한 톤 낮추면 립스틱이 오래 지속되며 선명하게 발색 된다.

입술 중앙에 립스틱을 바르고 바깥쪽으로 번지듯이 바른다. 한 번에 색을 내지 않고 덧칠을 반복해 발색하는 것이 포인트. 컨실러 펜슬로 입술 라인 바깥을 칠해 윤곽을 정리한다. 이는 입술을 더 또렷하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퍼플, 플럼 계열의 입술도 뱀파이어하면 떠오르는 립 컬러다. 이효리의 립을 눈여겨 볼 것. 블랙이 가미되 한층 더 깊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 이때 피부 표현은 물광 메이크업 보다는 건강해 보이는 구릿빛 피부톤과 잘 어울린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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