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흰돌고래 멸종되나 … 해양 오염으로 급감

입력 2013-07-22 14:59  


중국 흰돌고래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

22일 CNN에 따르면 홍콩 돌고래 보호 협회의 사무엘 훙 회장은 “2003년 158마리에 달했던 돌고래가 지난해 61마리로 급감했다” 며 “우리가 돌고래들을 되살릴 수 있을지 중대한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흰 돌고래는 대규모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로 인한 수질 오염과 불법 어로행위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광둥성의 경우 2003년 총 157만t의 산업폐기물을 주장삼각주 인근 바다에 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엘 훙 회장은 “중국 흰돌고래의 서식지 보존을 위해 해양오염을 줄이는 노력과 불법 어로행위 등을 근절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88년 멸종 위기동물로 지정된 중국 흰돌고래는 중국 남부 주장 삼각주 부근 바다와 강어귀에 서식하고 있다. 매우 성스로운 동물로 여겨진다. 흰돌고래지만 실제론 분홍색 피부 빛깔로 더 유명하다.
김성규 학생인턴기자(동국대 교육학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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