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동제어·24시간 타이머…의류건조 기능 등 새로 추가…용량별 5개 신제품 내놔
캐리어에어컨을 설립한 윌리스 캐리어는 미국 뉴욕의 제철소에서 일하던 엔지니어였다. 그는 책을 만드는 브루클린의 한 인쇄소가 여름철마다 습도가 높아 종이가 축축해지거나 색깔이 번지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을 알고 1902년 최초로 에어컨 냉방장치를 개발했다.
사실 에어컨의 탄생 목적은 습도 조절이었다. 에어컨의 강력한 제습 기능은 냉방 기능, 공기청정 기능과 함께 필수 요건이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어컨의 원조 전문회사 캐리어가 제습기도 잘 만들 수 있다고 자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캐리어는 올해 가정용 제습기 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다양한 용량 골라 쓰세요
에어컨 전문기업인 캐리어에어컨(회장 강성희)은 강력한 제습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가정용 제습기 5종을 최근 내놓았다. 10ℓ, 12ℓ, 13ℓ, 16ℓ 등 용량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 서재 옷방 등 사용 공간과 각 가정 환경에 따라 적절한 용량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제습 기능에 충실한 기본적인 모델부터 음이온 발생, 의류 건조, 자동 습도 조절 등 갖가지 기능을 장착한 스마트 모델까지 다양하다.
올해 나온 신제품에는 증발기에 발생하는 성에를 제거해 제품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자동 성에 제거 기능’을 공통적으로 적용했다. ‘음이온 발생기’를 탑재해 음이온도 방출한다. 박테리아가 성장할 수 없는 가장 쾌적한 45~55%의 실내 습도를 자동 유지하는 ‘스마트 제습 기능’과 의류를 빠르게 건조시켜 주는 ‘의류 건조 기능’도 갖췄다.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정지하는 ‘만수 자동 제어 장치’와 ‘24시간 타이머 기능’도 추가했다.
2013년 신제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35~80%까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물탱크가 가득 차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춰 매번 물통 수위를 확인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없다. 정전 등으로 전기가 나가 갑작스레 제습기의 작동이 멈췄을 경우 정지 전 상태를 기억해 이전과 똑같은 운전 상태를 유지해주기 때문에 소비자가 번거롭게 다시 조절할 필요가 없다. 제품 하단에 이동 바퀴가 장착돼 있어 가정 내 제품 이동도 편리하다.
회사 관계자는 “쾌적한 실내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습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캐리어에어컨의 우수한 제품력과 합리적인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리어에어컨의 가정용 제습기 5종은 전국 캐리어에어컨 전문점 및 양판점, 할인점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3ℓ가 33만9000원, 16ℓ는 38만9000원이다.
○세계 180여개국 네트워크
캐리어에어컨은 1902년 윌리스 캐리어가 세계 최초로 에어컨을 발명한 이후 110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정용 에어컨부터 상업용·산업용·발전소용 공조기기 및 열차용·선박용·차량용 공조기기, 인텔리전스 빌딩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공조 전문 기업이다.
세계 180여개국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국가와의 활발한 공조 및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의 질을 높이고 서비스에도 신경쓰고 있다.
한국 지사는 미국 연구소, 중국 아태연구소, 일본 도시바 캐리어, 유럽의 프랑스 캐리어 등과 판매 및 연구개발 공조 체제를 유지한다.
한국 캐리어는 축적된 자체 기술로 2003년 국내 최초 고효율 인버터 벽걸이 에어컨을 공급한 이후 계속해서 세계 최초 초절전 인버터 터보 냉동기, 세계 최초 고효율 흡수식 냉동기, 세계 최고 초절전 인버터 스크루 냉동기, 국내 최고 초절전 시스템 에어컨 등을 연달아 내놓았다.
국내 주요 시설에서도 캐리어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국립 중앙박물관, 일산 킨텍스 전시장, KTX 고속열차, 원자력 발전소 등에 캐리어 공조 시스템을 공급했다. ‘인버터’ 기술이 뛰어나 인버터 벽걸이 및 스탠드 에어컨, 인버터 터보 및 스크루 냉동기, 인버터 시스템 에어컨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어컨과 냉동기 모두 업계 최고 효율로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하는 ‘에너지 위너상’을 6년 연속 수상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사용 에너지를 최대로 줄이기 위해 가정용부터 대형 공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계속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빌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캐리어만의 빌딩 솔루션 시스템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전국 300곳 이상의 지역에 전문화한 냉동 공조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에어컨 이용이 잦은 여름 성수기 전 미리 찾아가 점검하는 ‘Before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성수기 중 야간 서비스망을 구축해 긴급 대응하는 24시간 서비스 체제 구축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 후원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신경쓰고 있다. ‘2013 국제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보치아연맹을 후원한다. 오텍그룹과 공동으로 ‘오텍그룹배 장애인 보치아 전국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제습기와 에어컨 등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사회복지재단과 장애인재단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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