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리 솔루션 '티마크', 빌딩 살 때부터 팔 때까지…인터넷·앱으로 손쉽게 관리

입력 2013-07-22 15:30  

상권 정보·매각 수익 분석…임대료 입금·지출 한눈에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부동산 관리의 전 과정을 챙길 수 있는 중소형 빌딩 통합관리 솔루션이 나왔다.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기업 프론티어CNA는 최근 SK텔레콤과 함께 중소형 빌딩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티마크’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빌딩 매입시 상권 분석부터 매각 수익 분석에 이르기까지 빌딩의 ‘생애주기’에 따른 관리를 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을 이용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는 △상권 분석 등 빌딩 매입 관련 정보 △입금 지출 미납 공실 등 임대 정보 △현재 매도·미래 매도에 대한 매각 수익 분석 △빌딩 에너지 현황 및 관리 정보 등으로 다양하다.

기존에 건물 관리자가 엑셀 파일로 직접 만들어 일일이 관리해야 했던 항목을 자동화했다는 설명이다. 증강현실(AR) 기능을 이용해 직접 빌딩 근처에서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들 정보를 바탕으로 임차인의 연체 관리, 공실 마케팅, 현금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운영에 이용할 수 있다.

이정언 티마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직접 빌딩 통합관리 솔루션을 만들어 쓸 수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형 빌딩 소유주들은 마땅히 이용할 만한 솔루션이 없었다”며 “임차인들이 늘어나고 건물 소유 햇수가 오래될수록 관리가 어려워지는 현실을 반영해 모든 정보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 부동산업에 종사해온 1세대 소유주와 달리 건물을 물려받은 상속인은 빌딩 자산관리에 친숙하지 않다. 이 CMO는 “최근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베이비부머가 은퇴하면서 빌딩을 증여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며 “모든 시스템을 정보기술(IT)을 이용해 관리하는 데 익숙한 신세대 상속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솔루션은 웹 기반으로 티마크 홈페이지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앱을 내려받으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그대로 볼 수 있다.

티마크는 금융회사와 협업을 통해 부동산 관리 이외에 세금 증여 상속 연금 보험 등 재무설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특화된 건물 관리인 일자리 서비스, 실시간 임대·임차 중개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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