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의 이런 언급은 최근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노선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우리는 선진국들의 현대화 방식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 된다”며 “지구의 자원은 유한하기 때문에 반드시 인류에 공헌하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대국으로서 자력갱생하는 경제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체중만 불려서는 강한 국가가 될 수 없다”며 “혁신 기술 인재 등에 기초해 부강한 국가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우리는 우리 밥그릇을 우리가 생산한 식량으로 채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경제 거품을 경계한 것은 리커창 총리가 경제부양 대신 경제구조 전환과 체질 개선을 강조해온 정책과 일맥상통한다. 러우지웨이 재정부장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서비스업 발전 촉진을 위해 세제 개편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쑤성에서는 이날 리히터 규모 6.6의 강한 지진이 발생, 47명이 숨지고 296명이 중상을 입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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