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 속 '공룡 펀드'들 지각변동

입력 2013-07-22 17:10   수정 2013-07-23 00:07

교보악사인덱스·KB밸류포커스 2조원대 초대형펀드로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 설정액 1조대로 줄어…3위



주식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설정액 1조원 이상인 ‘공룡 펀드’ 사이에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1’과 ‘KB밸류포커스자’는 자금 쏠림이 두드러지면서 설정액 2조원을 돌파, 국내 초대형 펀드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레버리지인덱스펀드인 ‘NH-CA1.5배레버리지’와 가치주펀드 ‘한국밸류10년투자1’은 새롭게 ‘1조 펀드’ 대열에 합류했다.

22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ETF제외) 중 설정액 1조원 이상인 초대형펀드는 연초(1월2일)보다 2개 늘어난 12개로 집계됐다. 이 중 ‘NH-CA 1.5배레버리지인덱스’와 ‘한국밸류10년투자1’은 연초 대비 설정액이 각각 54%, 49% 늘어난 1조2731억원, 1조142억원으로 ‘1조 펀드’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기존 대형펀드 사이에서는 일부 펀드로만 자금 쏠림이 두드러지면서 펀드 간 설정액 순위 변동이 심하게 나타났다. 연초 8위 규모였던 ‘교보악사파워인덱스1’은 19일 현재 설정액이 85% 늘어난 2조4174억원으로 국내 최대 주식형펀드로 급부상했다.

반면 올해 초 유일하게 ‘2조 펀드’로 꼽혔던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의 설정액은 1조8973억원까지 쪼그라들어 3위로 밀렸다. 장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환매자금과 삼성전자 등 대형주 성과부진 탓에 펀드 몸집이 계속 줄었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 역시 연초 설정액(1조8585억원)이 3위 규모였지만 현재 1조5516억원까지 줄어 5위권으로 밀렸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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