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자기성찰이 필요합니다. 하반기 취업원서를 쓰기 전 인생에 대한 로드맵을 먼저 쓰세요. 정말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이 결정되면 부족한 것은 채우면 됩니다. 그러면 ‘제자리 뜀뛰기’가 아닌 ‘멀리뛰기’가 가능하게 돼요.”
김정기 오리온 인재경영팀장(사진)의 취업준비생을 위한 조언이다. 그는 하반기 채용시즌 돌입에 앞서 여름방학을 자기 통찰의 시간으로 삼을 것을 권했다. “토익 점수 올리고 자격증 하나 더 따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이 먼저입니다.”
매년 상·하반기 2회 공채하고 있는 오리온은 지난 5월 상반기 공채를 통해 19명을 뽑았다. 서울·수도권대 9명, 지방대 5명, 외국대 출신 5명이었다. 법무팀에서 근무할 로스쿨 출신 변호사 2명도 포함돼 있는데, 이들은 대리급 대우를 받는다. 올해 상반기 지원자는 모두 2000여명으로 직무별 경쟁률은 150~200 대 1에 달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은 아직 미정이지만, 채용할 경우 오는 10월 중순께 공고를 낼 예정이다.
김 팀장은 식품생산관리 직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하계 인턴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R&D) 인력 육성을 위해 매년 하계 인턴을 뽑고 있다. 식품 관련 학과의 교수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올여름에도 11명의 인턴이 5~6주간 실습을 하고 있다. 우수인턴에게는 채용시 서류와 1차면접 및 임원면접을 면제해준다.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직업성격검사에 대해 김 팀장은 “개인이 선호하는 행동양식이 오리온의 인재상과 적합한지 검사하는 툴(도구)”이라고 말했다. 이 검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의 20배수를 뽑는다. 간편한 복장 차림으로 만난 그는 “매주 수요일을 ‘맵시 데이’로 정하고 있다”며 “57년 장수 기업이지만 유연한 기업문화를 만들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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