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가지씩… ‘요일별 피부 관리법’

입력 2013-07-23 08:40   수정 2013-09-28 12:19


[이선영 기자] ‘피부가 예뻐야 진짜 미인’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예쁜 이목구비를 가졌다고 한들 피부가 깨끗하지 못하면 아름다움은 반감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아침마다 깨끗한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들여 화장을 한다.

하지만 화장품으로 꾸민 피부는 몇 시간 만에 화장이 날아가면서, 다시금 칙칙하고 푸석푸석한 피부를 드러내기 일쑤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건강하고 윤기 나는 피부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손호찬피부과 손호찬 원장은 “값비싼 화장품을 바르거나 막연하게 하루아침에 피부가 달라지길 기대하는 대신, 하루에 한 가지씩 단계별로 차근차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피부미인이 되는 지름길”이라며 ‘요일별 맞춤 피부 관리법’을 소개했다.

월요일- 각질 제거
피부 관리의 기본은 각질제거다. 하지만 자극이 강한 각질 제거제나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지성피부는 젤 타입이나 로션 타입을, 건성피부나 예민한 피부는 오일 타입이나 크림 타입을 선택해서 각질제거를 하면 보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화요일- 수분, 영양 공급
각질 제거로 흡수력이 높아진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가득 채워 준다. 수분과 콜라겐 등의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는 팩이나 오이, 당근, 토마토 등의 천연 팩을 이용하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평소에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요일- 미백 관리
피부미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함유된 감, 귤, 딸기, 레몬 등을 많이 섭취 하거나 피부에 직접 팩을 만들어 바른다. 그러나 이미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색소레이저 시술(레이저토닝, 엑셀V 등)이나 미백관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요일- 주름 제거, 리프팅
리프팅 효과가 있는 팩을 해주거나 동물성 단백질 혹은 비타민C, E를 섭취하면 피부노화를 예방해 줄뿐 아니라 주름치료의 효과를 증대시켜 준다. 또 평소 화장품을 바를 때에도 처진 피부를 들어 올리듯 감싸면서 발라주면 주름이나 피부 처짐을 예방할 수 있다.

금요일- 여드름 관리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긴 곳은 절대 손으로 짜지 않도록 한다. 소독한 기구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짜면 조직이 손상되어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을 짤 때는 청결에 주의해서 면봉을 이용해서 짜고 짠 부위에 염증을 치료하는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토요일- 블랙헤드와 모공관리
T존 부위는 피지분비가 유난히 많고 모공확장이 심해서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 때문에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스팀타월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주고 피지 컨트롤 팩을 이용해 모공 깊숙이 박힌 피지를 빼주면 피지선 조절과 피부 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요일- 피부 재생을 위한 휴식
외출이 없는 일요일에는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최소한의 무자극성 화장품만 바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외출을 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2, 3시간 간격으로 꼼꼼히 발라주고 자외선을 많이 받은 날에는 감자 팩이나 오이 팩을 해서 피부에 수분을 주도록 한다.
(사진출처: 영화 ‘맘마미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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