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LG화학에 대해 경쟁사 대비 실적 안정성이 뛰어나다며 향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유영국 KTB투자증권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5015억 원" 이라며 "석유화학 업황 위축 속에 원료가격 안정 및 차별화된 영업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LG화학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15억1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5조9172억 원으로 1.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2% 증가한 4009억61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하는 실적" 이라며 "동종 업체 대비 양호한 실적 창출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 매출 4조5361억 원, 영업이익 3669억 원, 정보전자소재 매출 8132억 원, 영업이익 1185억 원을 기록했다. 전지 매출은 6185억 원, 영업이익은 직전 2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 흑자전환한 162억 원을 기록했다.
업황 부진에도 실적 안정성이 돋?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들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유가 및 납사 가격의 변동성이 컸는데도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며 "석유화학 시황이 급격히 악화돼도 차별화된 실적을 시현할 수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올 3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2% 늘어난 5879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응주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판매 물량이 증가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 이라며 "여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납사가 투입돼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겠지만 속도는 다소 점진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연주 연구원은 "최근 납사 가격 상승 속도에 비해 제품 가격 상승 속도가 더뎌 마진이 위축되고 있다"며 "하반기 공급 부담이 남아 있어 마진 개선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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