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 걱정은 NO, 올여름엔 나도 아슬아슬 핫팬츠 입어볼까

입력 2013-07-23 09:40   수정 2013-07-23 13:10


[이선영 기자] 기온이 올라가면 바지도 올라간다? 한낮 온도가 30도를 훌쩍 넘는 요즘 거리에는 각선미를 자랑하는 ‘핫팬츠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웬만한 노출에는 익숙해진 이들도 올여름 거리에서 만나는 핫팬츠에는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짧아졌다.

미니스커트에 이어 70년대 중반에 등장하여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며 기존 패션의 개념을 바꾼 ‘안티 패션’의 출발점이 된 핫팬츠. 그동안은 휴가지에서나 입는 리조트웨어로 여겨졌으나 올여름엔 노출패션의 붐을 타고 당당히 거리패션으로 나섰다.

핫팬츠의 기본 기장은 무릎 위 15㎝이다. 하지만 올여름엔 팬티선이 보일 듯 말 듯 한 마이크로 핫팬츠가 등장한 것에 이어 디자인, 색상, 소재 등도 매우 다양해졌다.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헐렁한 트레이닝 핫팬츠, 약간 뻣뻣한 느낌이 드는 데님 핫팬츠, 끈이 달린 스트링 핫팬츠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스펀 소재나 니트 소재로 엉덩이의 곡선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슬림 핫팬츠다.

예전에는 핫팬츠 자체가 충격이었기 때문인지 색상은 검정, 흰색, 감색 등 눈에 띄지 않는 단색이 주를 이뤘지만 이번 시즌엔 분홍, 노랑 등의 파스텔 색상 및 빨강, 파랑 등 선명한 원색에 이르기까지 튀는 색상이 많아졌고 꽃무늬나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들도 보인다.

그러나 핫팬츠는 더위도 물리치고 각선미도 자랑할 수 있는 일석이조 패션이지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평범한 스타일은 아니다. 우선 날씬하고 쭉 뻗은 다리를 가진 선택된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이라는 것이 핫팬츠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다.

체형에 맞는 핫팬츠로 멋스러운 스타일 연출

요즘은 핫팬츠도 각양각색이다. 따라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핫팬츠를 골라 입으면 얼마든지 멋스런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다리가 굵다면 너무 짧거나 몸에 달라붙지 않는 것이 어울린다. 헐렁한 트레이닝 숏팬츠를 입으면 체형의 결점을 가리면서 경쾌해 보인다.

다리가 길지 않다면 굽이 있는 운동화나 다소 높은 샌들을 신으면 된다. 팬츠와 비슷한 계열의 색상을 고른다. 운동화를 신으면 발랄한 캐주얼 룩이 되고 샌들을 신는다면 섹시한 여성스러움이 강조된다. 단, 다리를 짧아 보이게 하는 스트랩 샌들은 피해야 한다.

상의를 헐렁하게 입거나 머리를 부풀리는 스타일링도 하지 않도록 한다. 전체적으로 역삼각형 실루엣이 돼 다리가 더욱 짧아 보이기 때문이다.

아찔 핫팬츠 소화하는 명품 각선미 만들기

아무리 체형에 맞는 핫팬츠와 신발이 다리를 가늘고 길어보이게 해준다고 하더라도 한계는 있다. 때문에 요즘은 예쁜 각선미를 위해 운동과 마사지 등에 투자하는 여성이 많다. 과거에는 얼굴 위주로 투자를 했지만 이젠 건강과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추세다.

그러나 예쁜 각선미를 만드는데 방해요소들이 있다. 최근 핫팬츠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힐은 각선미를 도드라지게 만들어주는 매직 아이템이지만 장시간 높은 굽을 신으면 근육의 피로로 인해 부종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다리가 더 굵어질 수 있다.

만약 밤마다 다리가 욱신거리거나 발목이 뻐근할 정도로 다리가 붓는다면 다리 부종일 가능성이 높다. 부종을 방치하면 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다른 합병증을 불러오기도 한다. 때문에 다리부종은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체내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형성하는 육식이나 부종을 일으키는 인스턴트식품, 과다한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서 아침저녁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근무를 하거나 서 있는 날엔 다리 근육의 체액이 심장으로 순환되는 것을 촉진시키기 위해 틈틈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부종을 막을 수 있다.

간단한 하체 스트레칭은 하루 종일 쌓인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며 다리를 자주 주물러주는 것도 부종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자기 전 물구나무서기를 한다거나 베개나 쿠션을 사용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면 부종을 가라앉히고 지방을 분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허벅지 혈류의 순환이 떨어져 종아리 부종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가슴을 편 채로 무릎은 가지런히 모아 앉아야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부종이 심할 경우에는 부종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한림제약에서 나온 안토리브 캡슐이 있다. 포도추출물, 특히 잎을 건조하여 추출한 폴리페놀이 혈관벽의 탄성을 높여 순환작용을 돕는다. 이 외에도 한국코러스의 비니페라캡슐, 파마킹의 안페라캡슐 등이 있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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