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고착화된 라면업계 순위에서 확실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바로 라면시장 2위를 7개월째 수성하면서 안정화 단계를 밟고 있는 오뚜기와 3위로 밀린 삼양의 상반기 실적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업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사실상 라면시장 2위를 꿰찼다. 농심이 굳건한 선두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2위 싸움이 오뚜기의 판정승으로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23일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주요 라면업체 4사 가운데 농심이 올 상반기 누적 점유율 67.7%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오뚜기가 13.2%, 삼양이 11.0%, 팔도가 8.1%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점유율과 비교했을 때 농심과 오뚜기는 각각 4.8%포인트, 2.1%포인트 상승했으며 삼양과 팔도는 각각 4.6%포인트, 2.3%포인트 하락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하얀국물라면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음에 따라 꼬꼬면과 나가사끼짬뽕으로 대변되는 팔도와 삼양의 점유율이 높았었지만 올해엔 그러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이들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심은 짜파구리 열풍을 살려 흥행에 성공했으며 오뚜기도 진라면, 참깨라면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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