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스팅·엘튼 존, "록밴드 '푸시 라이엇' 석방해야"

입력 2013-07-23 11:04  

마돈나, 스팅, 엘튼 존 등 유명 음악인 100여 명이 러시아 록밴드 '푸시 라이엇' 멤버 2명의 석방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22일 한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마돈나, 엘튼 존, 스팅 등 유명 음악인 100여 명이 마리아 알료히나(25)와 나데즈다 톨로콘니코바(23)를 지원을 촉구하고 있고 이들의 투옥과 재판을 비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유명 음악인 100여 명은 공개편지에서 "러시아 당국은 두 멤버가 가족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선고 형량을 재검토해주길 바란다"며 "정의로운 사회에서는 특정한 피해자가 없다면 죄가 없는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펑크록그룹 푸시 라이엇은 작년 2월 모스크바의 러시아 정교회 사원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는 공연을 했다. 이후 멤버 2명은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현재 각각 다른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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