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김씨는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최근까지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김씨는 1981년 MBC '수사반장'으로 드라마 PD로 데뷔했다. 이후 '인간시장', '우리 읍내' '황제를 위하여' 등 선이 굵은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1년 '여명의 눈동자'와 1995년 '모래시계'로 국민 드라마 PC 반열에 올랐고, 이후에도 '대망', '태왕사신기', '신의'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모래시계는 방영 당시 '귀가 시계'라는 말을 들을 만큼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고현정, 이정재 등의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김씨는 또 1984년 '인간의 문'으로 한국방송대상 연출상, 1992년 '여명의 눈동자'로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받았다. 모래시계로는 백상예술대상 연출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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