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지 건축가가 車 고객 라운지 디자이너로 변신한 이유는…

입력 2013-07-23 13:42  


"지난해 미국 뉴멕시코주에 들어선 민간 우주기지 '스페이스 포트 아메리카'의 설계 작업을 마친 후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귀국 후 맡은 첫 프로젝트가 BMW 7시리즈의 고객 라운지 설계였죠. 우주기지이든 자동차 고객 라운지이든 새로운 건축물을 만든다는 점에서 저에겐 똑같은 도전이었습니다."

23일 BMW 강남 전시장에서 열린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 3.0'(이하 7라운지) 오프닝 행사에서 라운지 설계를 맡은 백준범 건축가는 "7라운지는 7시리즈의 고급스러움 상징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왕립건축사이기도 한 그는 "사막 한 가운데 격납고와 활주로 등을 갖춘 우주기지를 지을 때는 모래 바람 등의 자연환경에 잘 견딜 수 있도록 기능성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라운지 설계는 BMW 7시리즈의 디자인, 성능 등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대로 7시리즈의 곡선적인 외관은 협곡처럼 흐르는 라운지 벽체로 형상화됐고, 화려함은 벽체 사이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LED 조명으로 표현됐다.

특히 인테리어, 외장 색상, 시트, 핸들 등 차량의 세부옵션을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해 주는 ‘BMW 인디비주얼(Individual)'을 표현하고자 전시장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모듈식 건축기법으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는 서초, 대치, 분당, 송도 등 수도권 전시장을 순회하며 라운지를 운영하게 된다"며 "각 라운지마다 벽체를 어떻게 조립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7라운지는 BMW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전용 라운지로 차량 서비스와 함께 와인 테이스팅 강좌, 스타일링 클래스,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중국, 미국, 독일 다음으로 7시리즈가 많이 팔리는 시장"이라며 "그 보답으로 BMW 고객만이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공간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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