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대통령 첫 停戰 60년 행사 참석

입력 2013-07-23 17:39   수정 2013-07-23 22:46

인사이드 Story - "잊혀지지 않는 영웅들…우리는 당신들이 자랑스럽다"

27일 워싱턴DC서 기념식…韓·美동맹 중요성 강조
한국행사에도 대표단 파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의 6·25전쟁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리는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한다고 백악관이 22일 발표했다. 2006년 열린 정전 53주년 기념식에 딕 체니 당시 부통령이 참석한 적은 있으나 현직 대통령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방부 산하 6·25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잊혀지지 않는 영웅’을 주제로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등 미국의 주요 부처 장·차관들과 연방 상·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 쪽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의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박근혜 대통령 특사단과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백선엽 육군협회장, 권태오 육군 중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위원회는 참전용사와 한인단체 등 총 7000여명을 초청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제113차 해외참전용사회(VFW) 전국 총회에 참석, “오바마 대통령, 신세키 보훈장관과 함께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특별한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여러분이 미국은 물론 아시아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기여한 것에 대해 미국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안호영 신임 주미 한국대사의 신임장 제정식에서 올해가 한·미 동맹 60주년임을 지적하며 “한·미 동맹이 동북아 안보와 번영의 린치핀(핵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2기 행정부의 핵심 대외전략 가운데 하나가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pivot to Asia)’이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18일 조지워싱턴대 강연에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더 많은 자원과 노력을 집중해야 하는데 북핵 문제가 최대 위협요인”이라며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북한에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날 한국에서 열리는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미국 측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단은 성 김 주한 미국대사를 단장으로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제임스 줌왈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데이비드 스틸월 합참 아시아 담당 준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 정부는 27일 전쟁기념관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한편 6·25전쟁, 월남전, 제2연평해전 등에서 다리를 잃었거나 하반신이 마비된 한국의 상이용사 16명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정전 60주년 희망의 핸드사이클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참전용사들과 미국 국민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워싱턴까지 600㎞를 핸드사이클(손으로 움직이는 자전거)로 달려 27일 정전 60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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