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갗에 새겨진 뜨거운 햇살, 일광화상-기미-잡티 주의

입력 2013-07-24 08:40  


[이선영 기자] 여름, 바캉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긴 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한낮 기온이 30℃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피서(避暑) 계획을 짜느라 정신이 없다.

이중에서도 특히 시원한 파도가 일렁이는 해변, 산속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각종 부대시설이 잘 구비된 수영장 등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즐겨 찾는 여름철 주요 피서지다. 야외에서 즐기는 시원한 물놀이는 여름철 무더위를 말끔하게 씻어주는 까닭이다.

그러나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된 상태로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것은 피부 건강에 치명적이다. 휴가는 즐겁지만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 주근깨, 피부 그을림 등의 색소질환 및 피부 벗겨짐,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자칫 상처뿐인 휴가로 남을 수도 있다.

청담 고운세상피부과 이창균 원장은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홍반, 일광화상, 색소침착, 광노화, 피부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각종 색소질환과 일광화상 등 휴가철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부질환은 자외선B(UVB)가 원인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은 자외선A와 자외선B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자외선A는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 침착을 일으키며 자외선B는 일광화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PA지수와 자외선B를 차단하는 SPF지수(일광차단지수)를 각각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데,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는 특히 SPF지수가 높은 제품(SPF 지수 30~50 정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피서지에서는 챙이 넓은 모자, 양산, 소매가 긴 외투, 선글라스 착용하거나 파라솔이나 그늘에 몸을 숨겨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돼 피부가 화끈거리고 아프며 붉게 달아오르는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찬 우유나 냉수로 20분간 하루 서너 번 씩 찜질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을 종이나 수건에 적셔 화상을 입은 부위에 밀착시켜 열기를 뺀다.

오이 마사지도 효과가 있다. 콜드크림과 같은 피부연화제를 하루 3~6번 발라서 피부의 건조함과 붉은 기운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여행 직후 거뭇거뭇하게 그을린 피부 위로 하얀 껍질이 일어나면 흔히 손으로 떼어내거나 억지로 벗겨내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외부 자극에 손상된 피부가 자체적으로 회복하면서 발생하는 ‘인설’로 억지로 떼어내기 보다는 그대로 두거나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주 씻거나 과도한 마사지는 금물이다.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 7~8잔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광화상을 입은 자리가 회복된 후에도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아 고민하는 사람도 다수다. 하지만 이는 차즘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얼룩덜룩한 색소질환이 장기간 유지된다면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더불어 휴가를 즐기느라 며칠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돌아와 거울을 보면 기미, 주근깨, 잡티가 생기는 것은 물론 피부 톤도 칙칙해져 있기 마련이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엔 두꺼워진 피부각질을 제거한 후 화이트닝 제품을 이용해 관리해주면 도움이 된다.

피부생장을 도와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비타민 C, E가 많이 든 음식을 먹어 피부에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색소질환은 약이나 화장품만으로는 잘 개선되지 않아, 심한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증상이 심한경우에는 더 악화되기 전에 피부과에 가서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색소질환 치료에 가장 많이 추천되는 것은 ‘엑셀 V((Excel V)’다.

미국 큐테라社에서 개발한 ‘엑셀V’는 세 가지 모드를 활용, 다양한 피부 병변의 맞춤형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피부 손상 없이 표피뿐 아니라 혈관, 색소 병변은 물론 모공, 주름, 탄력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피부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기미나 재발되는 기미에 효과적이며 주름 및 검붉은 계통의 홍조를 포함한 색소혈관 피부질환의 경우 93% 이상 개선이 가능하다.

혈관확장이나 붉은 기가 있는 경우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혈관확장증과 함께 기미가 있는 경우에는 엑셀브이레이저(엑셀V)를 이용해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높은 에너지와 짧은 펄스폭을 통해 타 레이저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상, 과색소, 저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을 줄여 FDA, KFDA, CE에서 안전한 피부레이저로 인증 받았다.

사파이어 쿨링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통증 및 부작용을 최소화해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즉시 세안이나 샤워, 화장이 가능하므로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어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도 인기다.

시술은 3~4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진행되며 횟수는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는 물론 안면홍조 및 피부 탄력 등도 동시에 개선해 주어 보통 3회 정도 치료로 1~2년 정도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블루스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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