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3일(1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배터리팩 제조기업인 비상장사 엔피텍이 디지텍시스템 지분 6.69%를 시가보다 36% 높은 가격에 매입한다. 최대주주 지분이 아니라 2대주주 지분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상당 부분 지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피텍은 디지텍시스템 2대주주인 이근철 회장(코스닥 상장사 위지트 대주주)이 보유한 디지텍시스템 지분 6.69%(100만5453주)를 주당 1만700원(총 107억원)에 매입하기로 해다. 디지텍시스템 종가 7860원에 약 36% 가량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엔피텍은 계약금 10억원을 내고 1개월 이내 잔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같이 최대주주 지분이 아니라 2대주주 지분을 고프리미엄을 지급하고 매입하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다. 이에 따라 디지텍시스템 경영에상당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엔피텍은 지분 취득 목적을 '경영참여'로 분명히 했다. 엔피텍은 보유목적에 “임원 선임 또는 해임, 자본금 변경, 영업 양수도, 합병 및 분할 등 사안에 대해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엔피텍은 배터리팩을 비롯해 소형 스피커 및 이어폰 등을 생산하는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222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거뒀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결과발표]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