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정우성 두번째 레드카펫

입력 2013-07-24 14:31  


[김보희 기자] 영화 ‘감시자들’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최근 450만 돌파 소식을 전하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 제작 영화사 집)이 제 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됐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전 세계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을 비롯해 40만 명 이상의 일반 관객들이 참석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다.

9월5일부터 9월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13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감시자들’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영화의 감독, 주연 배우들의 레드카펫이 진행되는 가장 중요한 섹션이자 토론토국제영화제 섹션 중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최고의 섹션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는 ‘감시자들’을 비롯해 진가신 감독의 ‘중국합화인’, 돈 아고트 감독의 ‘아트 오브 더 스틸’, 존 웰스 감독 연출에 메릴 스트립, 이완 맥그리거, 줄리아 로버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한 ‘오거스트: 오세이지 카운티’, 론 하워드 감독의 ‘러쉬’ 등이 함께 초청된 상태다.

‘감시자들’은 ‘하녀’(2010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중 세 번째로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아시아 프로그래머 ‘Giovanna Fulvi’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직접 한국을 찾아 ‘감시자들’의 VIP 시사회에 참석, 영화를 관람한 후 “‘감시자들’은 매우 흥미로웠고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서도 두 번이나 ‘감시자들’을 관람할 정도로 매력적인 영화였다”고 찬사를 보내며 초청을 결정지었다.

여기에 조의석, 김병서 감독은 물론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까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감시자들’의 감독과 배우들은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 영화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정우성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두 번째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최초의 배우로 의미를 더한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 할리우드 스타들을 능가하는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는 정우성은 ‘감시자들’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감시자들’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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