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된 줄기세포 기업 알앤엘바이오가 지난 22일 회사 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이름을 ‘케이스템셀(K-STEMCELL)’로 바꿨다. 또 이형승 전 IBK투자증권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창업주인 라정찬 전 회장이 부당하게 주식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케이스템셀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관악구 본사 건물을 30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 건물을 매각하는 한편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강도 높은 회사 재정립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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